안산시, 주꾸미 산란장 통해 어획량 크게 늘어

2020-03-28 07:53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310만 마리 산란 추정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서해 대표어종인 주꾸미 자원을 회복하고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성한 주꾸미 산란장을 통해 개체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바위틈이나 패류의 빈껍데기에 들어가 200~600개의 알을 낳는 주꾸미는 최근 산란 직전 어미와 어린 주꾸미를 대상으로 한 어획 성행으로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

시는 이에 따라 어업인 뿐 아니라 낚시객 등 일반 국민에게도 인기가 높은 주꾸미 자원을 회복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1억5000만원을 들여 안산시 연안에 피뿔고둥 껍질을 로프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 주꾸미 인입량 및 산란상태를 조사한 결과, 산란시설물의 13.5%에서 약 310만 마리가 산란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협 위판량 분석을 통해서는 전년대비 위판량이 8만8천524㎏에서 20만783㎏으로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을 통한 개체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성된 주꾸미 산란장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주꾸미 금어기 기간지정과 더불어 나날이 줄어가는 주꾸미 자원의 자원량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