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역학조사팀은 이 기간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심층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15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앞서 B씨도 지난 9일 첫 증상 발현 후 24일 선별진료소를 찾기까지 보름 동안 식당과 한증막 등을 드나들었다. 두 사람 모두 이동 중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 등 20명을 자가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학원 건물 8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대전 확진자는 유성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1월 아일랜드로 출국했다가 24일 입국했다.
입국 후 대전 집에만 머물러 특별한 동선은 없고, 밀접 접촉자는 부모 2명이다. 천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이다. 23일 콧물 등 증상으로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대전·세종·충남 누적 확진자는 199명(대전 31명·세종 44명·충남 12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