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활용 가능한 양방향 온라인 수업하자."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교육부가 온라인 수업 운영 기준안을 만들기로 한 것과 관련, "기존 상용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자"고 26일 제안했다.
안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제한하고, 이를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그는 "상용화된 네이버 밴드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시스템 구축 없이도 교사가 학생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실시간) 방송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며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바로 온라인 학교를 개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안한 내용은 새 학년 담임교사나 교과목 교사를 만나지 못한 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조회, 학습, 공지사항 안내 등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형태다.
실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온라인 수업으로도 출석 대체가 가능한 지 여부를 교육부에 법적 검토 요구했다.
그는 "직장 생활 등으로 부모가 학생들을 케어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으면 수업을 들으면 된다"며 "출석 수업으로 인정할 경우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순차적 개학시기 조정, 급식없는 오전·오후반 분리 수업, 급식 칸막이 설치 등 개학을 앞둔 코로나19 안전대책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