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기의 6개월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는 갤럭시(Galaxy) S20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157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으나 2분기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으면서 유럽과 북미의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매출액의 65% 이상이 스마트폰 분야에 노출돼 있으며, 최근 들어 집중하고 있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경우 전방 거래선의 생산 차질로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