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 TV 공장에 이어 헝가리 TV 공장 가동도 일시 중단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헝가리 야스페니라루시에 있는 TV생산 공장 내 완제품 조립 라인은 지난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건강을 위해서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선제적으로 가동을 멈춘 것이라고 했다. 다만 TV와 관련된 부속품 생산 라인은 계속 가동하고 있다.
이번 헝가리 공장 가동 중단으로 삼성전자는 유럽 내 TV 생산을 멈췄다. 유럽 내 대부분 가전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이 운영을 안하는 만큼 생산 중단에 따라 물량 차질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폴란드 므와바에 있는 유럽 공장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유럽 지역의 매장 운영이 축소되고 있어 폴란드 므와바 공장은 선제적인 관점에서 이번주부터 생산라인 운영을 축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