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접촉없이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검사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에 이어 '워킹스루'를 도입했다.
경기도 최초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워킹스루는 1인용 음압실에서 인터폰으로 진료하고, 진료자가 검사실 구멍으로 팔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의사와 피검사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
특히 환자가 다녀간 부스를 1~2분 내 소독, 환기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3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 후 밖으로 나와 소독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
워킹스루는 주말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전 예약으로 운영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며 "민간 병원에서 운영하는 워킹스루를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