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골프 가이드”

2020-03-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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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가이드를 제시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골프 룰을 관장하는 단체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골프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 가이드에는 4가지 방책이 제시됐다.

첫 번째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의 스코어 산정 방법(규칙 3.3b)이다. R&A는 “스코어카드를 취급하고 교환하는 동안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스스로 스코어를 기록하고, 말과 행동으로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골프장에 다른 방법으로 스코어를 접수할 수 있다면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핀 플래그(깃대)다. 각 홀 그린에 꽂혀 있는 깃대에 대해 R&A는 “두 가지 방법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깃대를 꽂아 두고 플레이하는 것’과 ‘깃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골프장에는 만약 내장객이 깃대를 건드린다면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을 권장했다.

세 번째는 홀이다. R&A는 “홀에 대한 수정은 없다”고 밝혔다. 골프장이 홀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한다면 핸디캡 산정이 적합한지에 대한 여부는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R&A에 등록하는 핸디캡과 관련이 있다. 핸디캡은 각 골퍼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잣대다.

마지막은 벙커다. 깃대와 마찬가지로 접촉이 예상되는 고무래의 사용 여부다. 고무래는 벙커에서 플레이하고 난 뒤 흐트러진 모래를 평평하게 만드는 도구다. R&A는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래를 코스에서 제외하거나, 사용을 금지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대신 “플레이어들은 발이나 클럽을 이용해 벙커를 평평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골프장이 해석을 달리해 벙커에 대한 새로운 룰을 로컬룰로 지정한다면 플레이어의 핸디캡 적합성 여부는 문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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