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례 없는 50조원 규모 비상금융조치 적극 환영"

백준무 기자 2020-03-19 15:27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의 비상금융조치에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대한상의는 논평을 통해 "정부와 한은, 그리고 전체 금융권이 합심해 모든 대출원금의 만기연장과 이자납부 유예, 채권·주식시장 안정 등 총 50조원 규모의 전례없는 파격적 지원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산업에 걸쳐 심각한 매출피해와 도산위험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또 장기화되는 추세를 꺾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할 것"이라며 "정부와 금융권은 이번 대책들을 일선 창구에서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민생 금융안정을 위한 5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범국가적 금융분야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이는 9개의 세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규모도 추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