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올 1분기 어닝쇼크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

2020-03-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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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이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부 공연 취소와 앨범 발매 연기 등 영향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걸로 전망된다.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종전보다 10% 내렸다. 그래도 업종 성장성이 다른 분야에 비해 높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 1359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3.9%, 28.6%씩 많은 수준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에 절반도 못 미치는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3월 공연 일부 취소와 앨범 발매 스케줄 연기, 광고 자회사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 타격과 손익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한 해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김 연구원은 "엑소(EXO) 활동량이 전년비 절반을 메우기도 힘든 상황인데다 2분기에도 코로나를 벗어난 업황 정상화를 예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올해 에스엠의 아티스트 활동량은 엑소의 순차 입대, 동방신기의 일본활동 여건이 전년비 악화된 점 등으로 볼때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시티(NCT), 슈퍼주니어, 슈퍼엠이 분전하고 있지만 전언한 두 팀의 정량지표를 대체하기에는 힘에 붙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샤이니가 4분기 돼야 멤버들 전역이 완료된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신인그룹 데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여파를 반영해 1분기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현재 절대 기업가치가 싼 구간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업종 성장성이 다른 분야 대비 현재 주가 레벨에서는 주가 하방 경직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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