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UG는 지난 13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분양보증을 신청하며 제시한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에 대한 거부 의사를 전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말부터 HUG와 일반분양가 협의를 해왔다.
이때 조합 측은 관리처분변경총회에서 결정된 3.3㎡당 3550만원을 주장했지만 HUG는 3.3㎡당 3000만원 미만을 고수했다.
조합은 조만간 대의원 회의, 조합원 관리처분변경인가총회 등을 열어 희망 분양가를 하향 조정할지, 후분양 또는 임대후 분양을 할지 결정한다.
둔촌주공 등 재건축사업 단지들은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을 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비사업 단지들의 조합원 총회가 어려운 데다 상한제 적용 시기를 연기해달라는 조합과 지자체의 요청이 이어지는 만큼 연기를 잠정 확정짓고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의 의견 회신을 기다리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