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에 FTA 원산지관리 정보화 지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FTA원산지관리 정보화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FTA원산지관리시스템 종합컨설팅 지원기업을 17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를 운용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 기업에게 원산지관련 자료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협력업체 자료를 연계하여 원산지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을 통하여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총 20여개 수출기업군을 선정하고, 기업군별로 4500만원 한도로 원산지관리 시스템구축 및 품목분류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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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청기업을 중 FTA활용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수출기업과 그 협력업체는 관세사에게 수출품목 전체(원재료 포함)에 대한 품목분류 검토를 받을 수 있고, 업무 담당자들은 FTA 기본교육, 시스템 운영교육 등 원산지관리를 위한 필수교육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0여개의 수출 기업군(모기업+협력기업)을 지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기업 여건에 따라 서버형(기업내 서버)과 웹서비스형(공용 서버) 중에서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여 내달 17일까지 신청하면된다. 서버형은 기업이 보유한 서버내에 원산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하여 독립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며, 웹서비스형은 공용서버를 두고 OpenAPI방식의 ERP 연계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운영 가능하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수출기업에 아주 유익한 지원프로그램으로 꼭 필요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수출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