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3만53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약 40% 증가했다.
특히, 외부작업이 많은 건설근로자는 기온변화에 직접 노출되고 평균연령이 52세에 달하는 등 고혈압·당뇨 등에 따른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심정지 환자가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을 경우 생존율을 최대 3배 이상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과 같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자동심장충격기는 필수 장비다.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자동심장충격기의 건설현장 설치 의무화를 통해 근로자 인명보호 및 재해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향후 건설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건설 안전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