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국내 대기업 평균 연봉 1위…1억원 넘는 기업은 36개

2020-03-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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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를 포함해 총 36개사의 평균 임금이 1억원을 넘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300개 기업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에너지로, 2018년 기준 1억5200만원이다.

SK에너지의 뒤를 이어 SK인천석유화학(1억4200만원), SK종합화학(1억4100만원) 등 SK 석유화학 계열사가 1∼3위를 휩쓸었다.

에쓰오일(1억3760만원), 메리츠종금증권(1억3540만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원), GS칼텍스(1억2540만원), KB증권(1억2200만원), 코리안리(1억2200만원), 삼성증권(1억2170만원)이 '톱10'에 포함됐다.

그밖에 NH투자증권(1억2100만원), 삼성전자·하나금융투자·SK루브리컨츠·대한유화·신한지주(각 1억1900만원), 한화토탈(1억18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교보증권(1억152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15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1400만원), 여천NCC(1억900만원), SK하이닉스(1억700만원), 신한금융투자·삼성화재·롯데케미칼·미래에셋대우·예스코홀딩스(각 1억600만원), 삼성물산·DB금융투자(각 1억500만원), KB국민카드·롯데정밀화학(각 1억400만원), SKC·삼성카드·신한카드·한국씨티은행(1억100만원) 등 총 36개사의 평균 임금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4년간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 역시 SK에너지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8850만원에서 1억5200만원으로 6350만원(71.8%) 증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6210만원, 94.1%), SK인천석유화학(6180만원, 77.1%), SK종합화학(5900만원, 72.0%), SK루브리컨츠(4810만원, 67.8%) 등의 순으로 SK 석유화학 계열사 5곳이 증가액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쓰오일(4790만원, 53.4%), 한국투자증권(4500만원, 65.2%), 삼성물산(4400만원, 72.1%), 메리츠증권(4290만원, 46.4%), KB증권(4290만원, 54.2%)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300개 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은 2014년 7050만원에서 2018년 8070만원으로 14.4%(1016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8910만원, 5660만원으로 32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KB증권(9580만원)이며 코리안리(9500만원), 삼성전자(9280만원), 삼성증권(9270만원) 등이 9000만원을 넘었다.
 

SK에너지 직원이 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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