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51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하루 동안 131명이 늘었다. 전국 단위로 100명대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5일 130명 증가 후 14일 만이다.
또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증가량이 14일 만에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일일 최대 741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92명으로 뚝 떨어졌다. 한동안 걷잡을 수 없이 늘었던 대구 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다.
이날 대구 지역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92명 늘어 총 5663명이 됐다. 일일 증가량이 두 자릿수에 그친 건 25일 57명 이후 14일 만이다. 그 사이 대구에서는 지난달 29일 하루 최대 741명 확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후부터 이날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하루 평균 369명씩 무서운 속도로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도 전날보다 102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6780명이 됐다. 대구·경북 외 지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 늘어 733명이 됐다. 서울·경기에서 각각 10명 이상씩 늘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구 5663명, 경북 1117명, 경기 163명, 서울 141명, 충남 104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인천 13명, 세종 8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19시 기준 60명이다. 완치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247명이다. 전날보다 81명이 추가됐다.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0만2631명이며, 그중 18만417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8452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