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성장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ICT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향후 3년 간 협력 지원해 스타트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의 성공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거나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창업 5년 이내 ICT 중소·벤처기업이 제안하는 과제로, 자유공모를 통해 총 16개를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정부가 과제당 연간 2억원(2020년 1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3년 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심사를 거쳐 금융 지원(최대 30억원 보증)한다.
특히 대기업은 선정기업의 멘토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과제 수행기간 동안 자체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 지원, 판로 지원, 투자 연계, 테스트베드 제공 등을 돕는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 R&D와 보육을 병행 지원해 ICT 스타트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ICT 스타트업들이 판로 개척의 어려움, 자금 부족 등 애로사항을 조기에 극복하고, 혁신 기술력 제고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 공고는 과기정통부 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