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양조회사가 소주의 원료인 양조용 알코올을 소독액 재료로 기부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부산에 거점을 둔 대선주조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당초 대선주조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기부를 검토했으나, 물품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파악, 간단하게 입수할 수 있는 양조용 알코올을 희석해 바이러스 대책을 위한 소독용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바이오 테크놀로지 연구기관 파스퇴르 연구소의 한국 분원인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의 하킴 자바라 전 소장도 "손에 묻은 바이러스 살균용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대선주조의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기업도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점을 둔 한라산 소주는 3일, 5톤의 양조용 알코올을 제주도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