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민들이 지난달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최문순 군수의 쾌도난마식 진행에 ‘역시 최문순답다’라는 반응이다.
화천군민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인접 지역에서 발생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최문순 군수와 화천군의 유비무환의 자세가 군민을 안정시키고 있다. 이에 지역 여론은 최 군수의 발 빠른 행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 군수는 지난달 22일 같은 생활권인 춘천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1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산천어소비와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연장했던 산천어낚시 종료를 결정했다.
최 군수는 “일단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이 시간 이후 잠정 유보한다”고 종료 이유를 밝혔다.
23일에도 2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청사 외에 지역 내 모든 행사와 경로당, 마을회관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24일부터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 방호시스템을 가동했다.
우선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의 방호를 최우선으로 강화했다. 만일 확진자가 청사에서 발생하면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6일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상황총괄반의 운영이 강화됐고 기존의 2개 실무반, 6명의 근무 인력을 3개 실무반, 21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28일에는 화천군에 들어오는 모든 시외버스 승객들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화천읍 화천공영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사내면 사창터미널과 상서면 산양터미널에 예방초소를 설치하고 방역도 진행했다.
29일에는 지역 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고강도 소독을 했다. 또한 각 시설 연합회에는 예배 자제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최 군수는 “코로나19로 군장병 외출외박이 중단되는 등 지역 경기에 엄청난 타격이 발생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특별 경기 부양대책도 동시에 마련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은 “역시 최문순답다.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빠르고 명쾌한 쾌도난마식 진행에 군민들은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모든 군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의 피해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최문순 군수와 화천군청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