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80선까지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폭락에 2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2019년 9월 4일(1988.53)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4.89)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억6009만주, 거래대금은 9조6703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달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는 3조4589억원에 달한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6억원과 362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628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53%), 운수장비(-4.26%), 종이목재(-4.00%), 화학(-3.74%), 의료정밀(-3.67%)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8.17)보다 27.44포인트(4.30%) 하락한 610.7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억7130만주, 거래대금은 7조906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과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55%), 통신장비(-5.63%), 소프트웨어(-5.57%), 의료정밀기기(-5.45%), 기타제조(-5.23%)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을 제외한 8종목이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0.29%) 내린 12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