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칼 경영권분쟁 부각에 연일 강세… 역대 최고가 경신

한진그룹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대한항공의 모회사이자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한진칼 주가는 9.33%(5600원) 오른 6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진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배경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한층 더 뜨거워진 탓이다. 통상 경영권 분쟁 이슈는 주가상승 재료로 인식된다. 경쟁적으로 지분매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어느 한편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향후 한진칼의 지분경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류경표 한진칼 대표 "아시아나와 윤리 경영·문화 통합 노력"
• 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 역대급이었는데… MSCI 편출입 영향은 적었다

이어 “KCGI측이 승리할 경우 경영효율화를 위한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진단 후 비핵심 사업부문 및 자산에 대한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진칼은 지분경쟁 이슈로, 대한항공과 한진은 비핵심 자산 매각 혹은 사업부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진=한진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