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알서포트' 재택근무 수혜주…주가 급등

2020-0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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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화상 회의 지원 SW 업체

한달새 주가 25%↑…거래량 94%↑

금투업계ㆍ일반기업 수요 증가

[사진=알서포트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동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데 따라 국내 기업들이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 대응방안에 나서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기반 원격지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알서포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알서포트는 재택근무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 필요로 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3시55분 현재 원격업무 소프트웨어(SW)업체 알서포트는 전 거래일보다 18.75%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서포트는 국내 원격지원과 원격제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알서포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특성상 보안이 중요한 증권사에서는 업무기록을 남기게 돼있는 데 이를 위해 알서포트 화면 녹화 등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비조치의견서’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증권사는 비상근무 체제 가동을 위한 계획 등을 수립하고 분산 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알서포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일반 기업, 교육기관, 관공서를 대상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과 원격제어 SW '리모트뷰'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리모트미팅은 화면·문서 공유 기능은 물론 화면 녹화가 가능한 AI 협업 도구로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PC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리모트뷰는 인터넷에 연결된 PC와 모바일기기, 무인 단말기 등을 원거리에서 제어하도록 돕는 SW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이런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원격제어 등의 기능은 금융권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등을 실시하는 일반 기업들에도 유용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 CJ, 카카오 등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 권고와 유연근무제 등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재택근무 등 조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알서포트에 대한 관심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알서포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2018년보다 5.9% 증가했다. 매출액은 284억8600만원으로 1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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