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공지 글을 올리고, 긴급을 필요로 하는 사건(구속 관련·가처분·집행정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 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재판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도 방청객뿐 아니라 재판 당사자와 참여관 등에게까지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재판장들에게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처장은 또 민원인과 접촉이 많은 부서, 법원 어린이집, 조정센터, 집행관실 등의 근무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했다.
법원행정처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전국법원장회의를 1박 2일 행사에서 하루로 축소한데 이어, 이를 취소 하거나 온라인 화상 회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