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모리셔스로 입국일 시도한 한국인 신혼부부 17쌍이 입국금지 당했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로 크기는 제주도와 비슷하다. 최근 신혼여행지로 인기인 모리셔스는 아직 한국발 직항 여정은 없다. 비행시간은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을 거쳐 20시간이다.
한편, 격리된 신혼부부는 SNS를 통해 현 상황을 알렸다. 이들은 “모리셔스에 도착해서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했는데 한국인만 따로 모아놨다”며 “검사 후 문제가 없으면 입국을 시켜주겠다고 해 자동차에 올라탔는데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알 수 없는 곳으로 이송돼 6시간 넘게 감금돼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모리셔스 측에서 입국금지 통보를 받은 것은 아니다”며 “사전 예고 없이 입국 금지 조치한 데 대해 모리셔스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