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춘절연휴 장기화 및 조업재개 지연 등으로 국내 기업과 중국진출 기업들의 애로가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고 밝혔다.
접수되는 애로 유형은 △국내 업체 소재‧부품 수급 애로 △수출 애로 △중국 현지 진출기업 애로 등이며 관련 내용에 따라 소재부품 수급대응센터와 무역협회 그리고 코트라(KOTRA) 등에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설립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가 총괄하여 국내·중국현지 기업의 애로를 관리하고 있다.
중국현지 애로의 경우에는 현지 조직 혹은 산업부의 핫라인을 통해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그간 총 433건의 기업애로를 접수하였고, 그 중 199건의 애로를 해결했다. 국내 기업의 애로는 196건을 접수하여 113건의 애로 해결했으며, 중국진출 기업의 애로는 237건을 접수하여 86건 해결했다.
국내 기업이 겪는 애로는 원자재 조달이 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관·물류 부분이 37건, 계약불이행 등이 38건으로 많은 편이었다.
원자재 조달의 경우 정부는 중국 현지채널을 통해 조업재개 조치 협조를 요청을 하고 있으며, 제3국의 대체처 확보도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현지의 애로는 방역용품 조달이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운영이 62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금회수 지연 등 문제로 금융에 관한 애로사항도 59건으로 적지 않았다.
방역용품의 확보는 중국 정부의 공장 조업 재개의 지침이기도 해 정부차원에서 조달을 도울 필요성이 있다.
정부는 애로 유형에 따라 무역협회와 코트라 등에 연락해 해당기업이 지원을 받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