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1100대 수소차 보급…전국 기초지자체 최대규모

2020-02-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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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수소충전소 운영…진해구 죽곡동, 창원중앙역, 덕정공원에 추가 구축

창원시 청사 전경.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올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인 1100대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도 수소차 보급사업’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인 1100대를 보급한다. 이 수치는 광역시 포함 전국 지자체 중 4번째로 높은 보급량이다. 보조금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시민들은 약 7000만원의 수소차를 3310만원(정액)의 보조금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550여대인 수소차 보급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3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관내 의창구 팔룡동, 성산구 성주동, 성산구 중앙동(실증용), 마산합포구 덕동동 등 총 4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진해구 죽곡동, 창원중앙역, 덕정공원 인근에 3기의 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1차 공고 물량은 총 347대다. 잔여 물량은 구매 신청 상황에 따라 추후 추가 보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수는 개인 1대, 법인 및 기업체 최대 5대 이내로 제한된다.

보조금 지급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구매지원신청서 제출 단계로, 구매자가 수소차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수소차 제조판매사(영업점)에 제출한다. 제조판매사(영업점)는 구매지원신청서를 취합하여 창원시로 제출하고, 시는 구매자들 각각에 대한 보조금 지원가능 유무를 제조판매사(영업점)에 통보한다.

두 번째는 보조금 신청 단계로, 시에서 보조금 지원 가능 통보한 구매자들에 대해 제조판매사(영업점)가 수소차 출고 및 등록을 실시함과 동시에 수소차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해 시에 제출한다. 시는 보조금 신청서 검토 후 제조판매사(영업점)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소차 구매자는 증빙서류(등본 또는 사업자등록증) 지참 후 수소차 제조판매사(영업점)에 방문해 구매계약만 체결하면 되기에 보조금 신청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는다.

다만, 무분별한 보조금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지원신청서 제출일로부터 2개월 이내 차량이 출고돼야 한다. 차량 등록 후 10일 이내 수소차 보조금 신청서가 시에 제출돼야 한다. 구매지원 신청서 및 보조금 신청서는 해당 공고 시 1회 신청만 가능하다.

2020년 창원시 수소차 보급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2월 14일부터 창원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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