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참여단 응모 자격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1세~18세 또는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교 4학년생부터 고교 2학년생까지다.
시는 아동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려고 참여 자격을 이같이 정했다.
아동참여단으로 선발되면 아동을 둘러싼 생활환경 현장 모니터링, 아동 권리 회의, 전문가 초빙 교육, 캠페인 등 참여해 추진 정책에 의견을 내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다.
캠페인이나 현장 모니터링 참여 시간은 자원봉사 점수로 인정해 준다.
참여하려는 아동은 기한 내 신청서를 시청 6층 아동보육과로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를 통해 초등 4~6학년생 18명, 중학생 18명, 고등학교 1~2학년생 11명, 학교 밖 청소년 3명을 선발해 오는 3월 25일 개별로 알려준다.
시는 앞선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결과 아동친화도 6개 영역 중에 성남시의 주거환경(90%)과 교육환경(71%)은 만족도가 높은 반면 참여와 시민의식(27%)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완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7월 유니세프(마포구 창전동)에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서와 거버넌스 보고서, 4개년 추진계획서 등을 제출해 심의 절차를 밟는다.
한편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아동참여단은 당사자들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관해 의사를 표현하고, 시는 아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기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