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강 장관 취임 후 개최된 10번째 회담으로,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두 장관이 통화한 이후 보름만이다.
강 장관은 왕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확산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중국 내 우리 교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왕 국무위원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 앞으로도 사태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 주석의 방한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한 듯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 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를 통해 한·중 간 우호와 관계발전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회담 이후 강 장관은 “시 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선 양측이 계속 조율했던 대로 추진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는 것을 왕 국무위원과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더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P4G 정상회의에 중국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왕 국무위원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P4G는 민관 파트너십으로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기후변화협정 달성을 가속하려는 취지로 출범한 국제적 연대다.
한·중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각 도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을 “최근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관련 한중 간 협력이 긴요한 시점에서 양국 고위급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미국의 중단거리 미사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배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 구상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관련 논의가 없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우리 국방당국에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강 장관 취임 후 개최된 10번째 회담으로,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두 장관이 통화한 이후 보름만이다.
강 장관은 왕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확산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중국 내 우리 교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왕 국무위원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 앞으로도 사태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 주석의 방한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한 듯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 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를 통해 한·중 간 우호와 관계발전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회담 이후 강 장관은 “시 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선 양측이 계속 조율했던 대로 추진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는 것을 왕 국무위원과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더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P4G 정상회의에 중국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왕 국무위원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P4G는 민관 파트너십으로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기후변화협정 달성을 가속하려는 취지로 출범한 국제적 연대다.
한·중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각 도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을 “최근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관련 한중 간 협력이 긴요한 시점에서 양국 고위급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미국의 중단거리 미사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배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 구상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관련 논의가 없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우리 국방당국에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