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코로나 확산세 '주춤'? 유럽서는 첫 사망자 발생

2020-02-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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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주춤'? 유럽서는 첫 사망자 발생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다만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6492명이며 사망자는 1523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11일 377명, 12일 312명, 13일 267명, 14일 221명 등으로 11일째 감소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입국한 후베이성 출신 80세 남성 관광객이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는 유럽의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 사례다. 이 남성의 30대 딸 또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일본에서는 요코하마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전역에서는 78명이 추가 확진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37명으로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28번 환자가 두 차례의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한 차례 더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된다.

▲강경화 외교장관 "한반도·동북아 다자주의 정신 필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같은 다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주요 전체회의 중 하나인 '세계의 비(非) 서방화 : 변화하는 국제질서 내 다자주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그는 DMZ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뮌헨안보회의에 한국 외교장관이 메인 세션 토론자로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다자주의의 기초가 된 민주주의, 인권 등은 인류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하고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에 대해 역설했다.

강 장관은 또한 안보회의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으며 캐나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과 연쇄 회담을 진행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서는 방위비 협상 등을 논의했다.

▲언론중재위 "임미리 교수 칼럼, 선거법상 공정보도의무 위반"

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언중위는 지난 12일 심의위를 열어 임 교수의 칼럼을 심의한 뒤 공직선거법 제8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사실을 경향신문에 통지했다. 공직선거법 제8조는 언론사가 정당의 정강이나 정책, 후보자의 정견에 관해 보도·논평하는 경우 공정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임미리 교수의 칼럼 고발 파문은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미리 교수와 언론사를 고발 조치한 지 하루 만인 14일 고소를 취하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중도층 이탈'을 우려, 발 빠른 조치에 나섰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진보진영 인사들조차 "나도 고발하라"며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당진 동부제철 화재… 1시간 25분 만에 진화

15일 오후 1시 31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동부제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설비 일부를 태운 뒤 오후 2시 56분께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제철소 내 수처리 설비를 철거하던 중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소방본부는 화재 초기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자 관할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당진·아산·서산소방서, 중앙119구조단, 광역기동대 등 장비 24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해 큰불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오후 2시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낙연-황교안, 주말에도 유세 경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주말인 15일에도 종로 일대를 돌며 유세 경쟁을 펼쳤다.

이 전 총리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이 전 총리는 광장시장의 숙원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 등을 거론했다. 또한 유통구조 변화라는 구조적 요인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빈대떡 가게에서는 자리를 잡고 앉아 시민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황 대표는 대학로에서 유세전을 진행했다. 마로니에공원을 시작으로 혜화동로터리 일대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났다. 황 대표는 거리 버스킹 청년들과 인사하고 음식점, 서점, 빵집, 미용실, 이발소, 보석가게 등을 차례로 돌며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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