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오컬트 스릴러 장르와 함께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방법(謗法)’과 악(惡)보다 강한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는, 지금껏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파격 소재를 다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재미와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천만 흥행작 ‘부산행’으로 ‘좀비’라는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와 장르에 과감히 도전, 오락적 쾌감을 극대화한 스토리텔링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진가가 또다시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사자’ 등 기존의 오컬트물이 천주교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뤘다면 드라마 ‘방법’은 심연 깊은 곳에 내재한 악(惡)과 한국의 토착신앙을 기반해 ‘거대 악에 맞서는 목숨을 건 저주’라는 센세이셔널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를 입증하듯 엄지원은 “나 스스로 끊을 수 없을 만큼 앉은 자리에서 12개의 대본을 다 읽었다”고, 정지소는 “지문 하나하나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며, 연상호 작가는 “매 화마다 가슴 졸이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시작부터 한시도 방심할 수 없을 만큼 긴장감 넘칠 ‘방법’ 첫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방법’은 영화 ‘챔피언’의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나선 첫 드라마 집필작이다. 특히 충무로 정상급 스태프의 의기투합은 ‘방법’의 작품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드라마 ‘방법’의 새로운 볼거리와 독창적 상상력의 구현을 위해 ‘곡성’의 임민섭 프로듀서와 ‘챔피언’의 한동환 프로듀서를 필두로 ‘부산행’, ‘곡성’, ‘킹덤’, ‘건축학개론’ 등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이 총출동, 완성도를 담보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3. 엄지원-정지소vs성동일-조민수 ‘거대 악에 맞선 목숨 건 저주의 사투’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스크린 베테랑’ 엄지원-성동일-조민수와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가 캐릭터 싱크로율 300%의 강렬한 열연을 예고한다. 진실을 알리려는 열혈 기자 엄지원(임진희 역)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의 흑막을 파헤치던 중 자신의 의뢰인이 의문의 사고를 당하자 기자의 원칙을 넘어 악과 손잡는 파격을 선보이고, 이런 엄지원에게 저주의 능력으로 힘을 보태는 이가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백소진 역)다.
운명공동체가 된 두 사람이 저주의 힘과 정의감으로 악을 파멸시키는 과정은 극의 반전 재미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성동일-조민수는 두 사람이 맞서 싸울 악의 축으로 등장한다. 특히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과 그의 영적 조력자 ‘진경’이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로 분한 가운데 성동일은 평범한 인간에서 하루아침에 악귀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진종현을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살벌한 연기로 선보인다. 조민수 또한 포레스트 자회사라는 이름 뒤에 숨은 채 영험한 능력과 무속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의문의 여인을 영화 ‘마녀’, ‘피에타’ 등 해외까지 접수한 월드클래스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엄지원-성동일-조민수는 물론 정지소까지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을 연기파 군단의 압도적인 연기 열전은 오늘(10일) 밤 9시 30분 tvN ‘방법’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총 12부작으로 오늘(10일, 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