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을 하루 앞둔 2월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총상금 37억 원)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단일기전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포스트시즌 결과 1위 팀은 2억 원, 2위 팀은 1억 원, 3위 팀은 5000만 원, 4위 팀은 2500만 원, 마지막 5위 팀은 1500만 원을 받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는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규리그 1위~5위 감독들과 선수, 바둑 기자단과 바둑 유튜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해 9월26일 시작해 1월30일 최종 18라운드까지 4개월 동안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톱5 팀을 가려냈다. 그 결과 12승4패를 거둔 한국물가정보가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다.
이어 9승7패를 쌓은 킥스가 2위를 차지했고, 8승8패를 기록한 셀트리온, 홈앤쇼핑, 포스코케미칼은 소속 선수들의 개인 승수로 최종 순위가 갈렸다. 셀트리온(개인 승수 41승)이 3위, 홈앤쇼핑(개인 승수 40승)이 4위, 포스코케미칼(개인 승수 35승)이 5위에 올랐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포스트시즌은 2월5일 홈앤쇼핑과 포스코케미칼의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와일드카드결정전 승자는 2월7일부터 2월9일까지 사흘간 셀트리온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사흘간 킥스와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3월6일부터 3월8일까지 사흘간 한국물가정보와 시즌 챔피언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