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에 1900억 투입… 올해부터 ‘홀로그램’ 새롭게 투자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총 1900억원이 투입된다. 2019년 대비 500억원 가량 투자비가 확대됐다. 올해 새롭게 투자되는 VR‧AR 디바이스 핵심기술 개발에만 130억여원이 배정됐고, 홀로그램 기술개발에는 2027년까지 총 18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5G(5세대 이동통신) 실감콘텐츠 본격 확산을 위한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은 크게 △VR·AR콘텐츠 산업육성 △디지털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 △핵심기술 개발(R&D) △정책금융 지원 등 5대 기능을 중심으로 분야별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담았다.

 

2020년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 투자계획 인포그래픽.[그래픽= 과기정통부]

우선 5G 대표적 서비스인 ‘VR·AR콘텐츠 산업육성’에 총 659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의 제작 지원에 336억원, 산업 인프라 조성에 323억원 지원이다. 특히 5G 기반 실감콘텐츠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국 VR·AR콤플렉스(상암, KoVAC)’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칭 ‘실감콘텐츠 스튜디오’ 구축을 2월에 완료하고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판교에는 30억원을 투입, ‘5G 실감콘텐츠 오픈랩’을 새롭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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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에는 총 253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콘텐츠의 개발‧사업화 지원을 위한 ‘컴퓨터그래픽(CG) 콘텐츠 제작’과 ‘시장창출형 디지털콘텐츠 제작’ 지원에 총 122억원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콘텐츠의 전략적 해외 진출을 강화에는 131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는 22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디지털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에 162억원, 인력양성에 52억원, 공정거래 환경조성에 11억원이 지원된다. 경기 안양에 개소될 ‘5G+ 디지털콘텐츠 테스트 랩’은 3월에, 전북 익산에 세워질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는 올해 중 본격 운영된다. 또 ‘실감콘텐츠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2월 중 마련, 석박사급 고급인재 16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홀로그램, VR·AR 콘텐츠 및 디바이스 원천기술개발 등 디지털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에는 총 53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신설된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및 ‘5G 기반 VR․AR 디바이스 핵심기술개발’ 사업에는 각각 150억원과 129억원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펀드’ 투자도 계속된다. 올해는 1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펀드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M&A 펀드’ 도입 등 펀드 운용방식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32억원이 투자됐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는 5G를 기반으로 실감콘텐츠가 다양한 산업에 융합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실감경제 패러다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VR‧AR을 비롯한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3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2020년 디지털콘텐츠 정책 추진 방향 및 주요 추진 사업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