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DESK 라인(델리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에서 E가 빠진다.
28일 (한국 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팀 인테르(인터 밀란)은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29) 영입을 발표했다.
에릭센은 2013-14시즌부터 아약스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날카로운 패스 능력이 무기인 에릭센은 손흥민(29), 델리 알리(25), 해리케인(28)과 함께 활약하며 팬들 사이에서 DESK라인으로 불렸다.
팀에 적응한 2015-16시즌부터는 매년 15도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팀 내 에이스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세 무리뉴(58)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 기록도 3골 3도움에 그쳤다.
이탈리아에서 새 도전을 준비하는 에릭센의 등번호는 24번이다. 그는 SNS를 통해 “인터 밀란은 환상적인 팀이다”며 “새 멤버가 돼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