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역의 한 사업가로 알려진 장모씨는 이 지역에서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2017년 1월 약 343억원에 터미널 부지를 청주시로부터 매입했다.
청주시는 해당 부지를 입찰공고에 올리면서 20년 이상 이 땅을 버스 터미널 용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곽 의원은 이러한 제한조건 때문에 다른 사업자들이 터미널 부지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장씨가 단독 응찰하여 최저가에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곽 의원은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자마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돼 엄청난 이익을 봤으며 이는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련의 부동산 매입과 개발 과정이 특혜라고 추측하는 근거로 곽 의원은 장씨와 김 여사의 친분관계를 지적했다. 곽 의원은 21일 정론관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장씨가 입원한 병원에 병문안을 온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이던 문재인에게 장씨가 2012년 450만 원을 후원했고, 이어 문재인이 대선에 출마하자 1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고액후원의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청주의 한 시민단체가 특혜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진행 한 바 있다. 곽 의원은 "감사원은 이 사안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1년 넘게 시간을 끌다가 2018년 11월 2일 아무 문제가 없다며 ‘불문 처리’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국당 역시 청주시고속버스터미널 특혜 매각과 관련해 장씨와 청주시 공무원을 배임혐의와 업무상비밀 누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