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삼성전자, 50대 '젊은 사령탑'에 미래 걸었다 外

2020-0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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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50대 '젊은 사령탑'에 미래 걸었다

삼성전자가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기는 등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대표 이사 체제'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이들에게는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과 미래먹거리 발굴, 후진 양성 등에 집중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018년 말 정기인사에서 김기남 DS부문장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2명의 승진자를 낸 것에 비해 이번에는 승진 규모를 2배로 늘렸다.

◇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신바람...2300선 노린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신바람을 타고 있다. 코스피지수 23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단, 실물 지표 개선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4%) 오른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0월 5일의 2267.52 이후 1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2270선을 넘기도 했다.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인 덕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85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또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가진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40%에 근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다른 신흥국 주가지수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경기 개선 기대감이 고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단독] 넷플릭스로 日 미야자키 하야오 명작 애니메이션 본다

2월부터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일본 명작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 콘텐츠들을 20개 이상의 언어로 자막을 입히고 더빙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20일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브리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1984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넷플릭스는 2월 '이웃집 토토로'와 '천공의 성 라퓨타' 등을 시작으로 4월까지 단계적으로 지브리의 작품들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시청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를 포함한 최대 28개의 언어 자막과 20개의 언어로 더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과거 비디오나 DVD 혹은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접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국내 팬들은 물론 아직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넷플릭스 회원 누구나 손쉽게 명작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옛 명성 찾는다"...삼성, 인도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공장 건립

삼성전자가 인도에 5억 달러(약 5786억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립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와 모델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삼성은 인도 뉴델리 인근에 있는 노이다 지역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공장을 짓기 위해 이달 초 현지 규제기관에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투자 금액은 총 5억 달러다. 이 공장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은 기존 삼성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 있는 유휴 부지를 활용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7월 인도 노이다에 7억 달러(약 8099억원)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준공했다.

◇ 추미애, 상갓집 항명에 "추태…개탄스럽다" 유감 표명

이른바 '상갓집 항명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유감을 표명했다. 추 장관은 20일 차장검사급 대검찰청 간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두고 새로 부임한 직속상관 검사장을 공개적으로 비방한 사건에 대해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일"이라며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냈다.

입장문에서 추 장관은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검사들이 장례식장에서 보여 왔던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더구나 여러 명의 검찰 간부들이 심야에 이런 일을 야기한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 서울 상위 10% 아파트 평균가격 첫 20억원 돌파…강남 3구가 압도적

지난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직방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1월 16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21억339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18년 17억5685만원과 비교해 3억7709만원(21.5%)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지역별 거래 비중은 강남 3구가 80.6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신흥 고가아파트가 확대되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은 2018년 15.4%에서 지난해 9.6%로 줄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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