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최석환(대령·목사) 군종교육단장으로 육군본부와 지상작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6군단 등에서 장병 신앙정신전력화와 군종 전투발전 업무 등을 25년여간 수행했다.
최 단장은 육·해·공군, 해병대를 통틀어 군종장교 중 처음으로 지휘관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군종 장교는 육·해·공군 해병대를 합쳐 490여 명에 달한다.
군종교육단장 직위 신설은 육군종합행정학교(종행교)가 지난해 말 '군종학처'를 '군종교육단'으로 개편하면서 이뤄졌다. 군종 병과 역할 확대와 맞물려 병과 교육생들을 효과적으로 양성·훈육·교육할 수 있는 지휘관을 갖춘 독립 부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군종 장교는 군종목사(개신교), 군종신부(천주교), 군종법사(불교), 군종교무(원불교)로 불리며, 병은 군종병으로 통칭한다. 국방부에서 지정한 국내 대학교나 대학원 졸업과 종교단체로부터 공인된 성직자만 군종 장교로 지원할 수 있다.
군종병의 경우는 자신이 믿는 종교와 관련된 학과에서 1년 이상 공부한 자 또는 세례(불교는 수계)를 받은 지 3년 이상인 사람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