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을 걸고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팀은 오는 9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AFC U-23 챔피언십' 첫 경기를 진행한다. 첫 상대는 중국이다.
대회에 걸려 있는 본선 티켓은 총 3장. 최소한 준결승까지는 올라야하고 개최국 일본이 4위 이하에 그친다면 3위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은 12일 이란전, 1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펼친다.
첫 상대인 중국은 지난해 9월 히딩크 감독을 경질하고, 현재 하오웨이 감독 대행 체제다. 국내파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며,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이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로 불릴 만하다. 다 조심스럽게 상대해야 한다"면서 "첫 경기라서 중요하고 힘든데, 선수들을 믿는다. 방심없이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경기는 JTBC·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