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항공이 선전-제주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지난달 15일 취항을 시작했으며, 주 3회(화, 목, 일요일) 운항된다.
선전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사업인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의 역점 도시이자, 중국 경제 발전 중심도시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선전시를 비롯한 광둥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는 사업이다.
선전항공은 “제주도는 ‘한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아름다운 섬으로, 기후가 온난하고 여행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유명한 관광섬”이라며 “이번 선전~제주 노선 취항으로 두 지역 간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전~제주 노선 운항 첫날 탑승률은 선전발 제주 도착이 92%, 제주발 선전 도착이 81%를 기록했다”며 “향후 선전~제주 노선의 호황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항 첫날인 지난달 12일 제주 공항에는 제주국제공항 운영본부와 중국국제항공 제주영업본부 관계자들이 선전항공의 제주 직항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