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원정길에 나섰다. 손흥민(27)은 지난해(2019년) 12월 22일 첼시와의 경기 중 뤼디거(첼시)와의 경합 과정에서 주심의 결정으로 퇴장을 당했다. 고의성 파울이 이슈가 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그는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지 못한 3경기에서 승점 4점(1승1무1패) 획득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2주 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이 복귀한다"고 반겼다.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토트넘)의 부상으로 복귀한 손흥민을 중용했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모우라가 투톱으로 나섰다. 세세뇽과 오리에가 좌우 날개로 임명됐다. 알리, 에릭센, 윙크스가 허리를 책임진다. 후방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다이어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가자니가의 손에 끼워졌다.
후반 50분 2부 리그 미들즈브러 공격수 플레처가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바빠졌다. 10분 뒤인 후반 60분 토트넘의 날개인 오리에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정확했다. 택배 크로스가 모우라의 머리로 배달됐다. 이마에 맞은 공은 그대로 미들즈브러의 골망을 흔들었다. 천금 같은 골로 1-1로 동점이 됐다. 토트넘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