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법무장관 공석 80일 만에 해소

2020-01-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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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한 23번째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추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추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이 임명됨으로써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석 상태가 해소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이달 1일까지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23번째다.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음에 따라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을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오른쪽)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헌화,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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