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나라가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큰 분기점이 되리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녹녹하지 않다. 일본의 경제도발이 계속되고, 미중 갈등도 계속되고, 북미간 협상도 잘 안 된다. 이런 것들이 우리 전반적인 정치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녹녹하지 않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그런 점들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에 잘 대비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총선에서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하고, 나아가서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재집권해서 좋은 정책을 뿌리내리게 하는 게 역사적 책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법은 우리가 의석을 많이 양보하면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였다"며 "여러 정당이 함께 정치할 수 있는 정치 문화를 만드려고 하는 게 주목적이었다"고 했다.
공수처법과 관련, "정부 수립 이래 한번도 자기개혁을 하지 않은 검찰의 무소불위한 행태를 바로잡는 중요한 법이다"며 "(검찰이) 기소독점권, 수사지휘권, 기소권 등 이 모든 걸 한 손에 쥐고서 그 동안 여러 가지 무소불위한 짓을 해왔는데 이제 비로소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독립된 기관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우리 검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혁의 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런 것을 저희 당이 해냈다. 앞으로도 해야될 과제가 많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