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내달 미국서 반도체·수소경제 투자설명회 개최"

2019-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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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실리콘밸리서 미국 혁신기업 대상 투자 유치 활동"

"한일 정상회담서 대화 필요성 공감…당국 간 대화 조속히 개최"

"수출 내년 1분기 플러스 전환하도록 노력"

"월성 1호기 관련 소송 판결 앞두고 있어 언급 바림직 하지 않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달 미국을 방문해 현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6일간 미국을 방문해 세계 가전 전시회(CES)와 실리콘밸리 등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그중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 차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ES는 4차 산업혁명 혁신의 장으로 앞으로 기업이 나갈 방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오겠다"면서 "가장 관심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업을 찾아보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양국 간 무역갈등에 대해선 "지난 24일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대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면서 "앞으로 그런 기대에 부응해서 노력해 나가는 게 저희 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 수출관리 정책대화에서 다음 회의를 조속히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통상당국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 측 의제를 정리하고 빨리 회의를 진행해서 진전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내년 1분기 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1월은 조업일수가 부족해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2월은 조업일수도 많고 여러 가지 조건도 괜찮다"면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반도체 가격과 수요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성 1호기 원전 폐쇄에 대해서는 "(수명 연장 소송) 판결이 남아 있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 연장 여부와 관련해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해 폐지할지, 연장할지, 수정할지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한전이 정하는 제도이기에 미리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전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이사회 안건에 오르지 않으면 자동으로 일몰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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