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 혈액에 약 1%가량 존재하는 줄기세포다. 안정된 상태에서 한시간에 1000여개의 적혈구와 100여개의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8월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1%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이 대부분 골수를 통해 이뤄지다 보니 ‘골수기증’이라는 인식이 크게 자리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에는 헌혈과 유사한 채취 형태인 ‘말초혈 기증’이나 임산부의 ‘제대혈 기증’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 배출된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제대혈은 국민 50.5%가 기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조사에서는 64.1%가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기준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대기자는 4497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기증희망 등록자 역시 지난해 34만명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자와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기증 참여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