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리커창 "지준율 인하 추진"발언에... 상하이종합 0.67%↑

2019-12-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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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1.32%↑ 창업판1.91%↑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24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3포인트(0.67%) 상승한 2982.6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3.08포인트(1.32%) 오른 1만189.29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3.24포인트(1.91%) 급등한 1769.8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673억, 274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방직기계(3.82%), 비철금속(3.41%), 전자기기(2.65%), 화공(2.42%), 가구(2.04%), 발전설비(1.88%), 석탄(1.77%), 기계(1.76%), 전자IT(1.64%), 자동차(1.64%), 항공기제조(1.41%), 석유(1.39%), 조선(1.3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36%), 농약·화학비료(1.23%), 시멘트(1.22%), 환경보호(1.08%), 가전(1.05%), 방직(1.03%), 부동산(0.91%), 철강(0.81%), 의료기기(0.73%), 전력(0.71%)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경기 부양책 계획을 밝히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 총리는 이날 청두은행 시찰한 자리에서 "앞으로 (전면적인)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 및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연구해 채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질 금리와 전체적인 대출 비용을 낮춰 중소기업 융자난을 가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차례의 전면적인 지급준비율 인하와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음에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추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면 그 시기는 내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내년 1월 춘제를 전 중국에서 총 2조8000억 위안(약 466조원) 규모의 막대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11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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