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첫 삽 뜬 한은 통합별관…2022년 3월 완공 목표

2019-1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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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시공사 입찰 문제를 털어내고 2년 만에 통합별관 재건설의 첫 삽을 떴다. 이에 삼성본관에서 월세살이를 하던 한은은 2022년부터 본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24일 한국은행은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앞에서 통합별관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통합별관의 완공 예정일은 2022년 3월 23일이다. 연면적 9만7930㎡에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다. 이번 재정비는 한은 건물이 노후화돼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추진됐다.

애초 한은은 내년 6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으나 시공사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오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와 윤면식 부총재, 금통위원, 한은 감사와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국·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열 총재는 "몸의 혈액과도 같은 통화를 공급하며 국가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의 건물은 국격을 나타낸다"며 "그런 건물을 재건설하는 공사인 만큼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최상의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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