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그랜드 하얏트, PAG-인마크 컨소에 매각 완료

2019-1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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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 단독 주관...호텔 시장 전망 긍정적

[사진=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전경.]


국내 최정상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얏트 호텔 매각을 단독 주관한 존스랑라살(JLL)은 지난 18일 홍콩계 투자 기업인 PAG와 서울에 기반한 인마크 자산운용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확한 매각 조건은 밝혀지지 않지만 그랜드 하얏트의 장기적인 호텔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로 계속 운영된다.

남산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7만3272㎡(2만2164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 18층 건물에 615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최근 모든 객실, 스위트 룸 및 시그니처 그랜드볼룸 등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공사로 새 단장을 마쳤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이번 매각은 특급호텔 시장진입이 어려운 서울에서 높은 희소성을 지닌 전례 없는 투자 기회였다"며 "거시 경제의 개선, 제한적인 호텔 공급 등 서울 호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맞물리면서 국내 및 해외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JLL이 발표한 글로벌 캐피털 흐름(Global Capital Flows)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 3분기까지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뉴욕, 파리에 이어 3번째로 많다.

JLL 예비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약 11억 달러로 평가되는 호텔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2012~2018년 연평균 거래량의 3배 이상이다.

코리 하마바타 JLL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 아시아시니어부사장(SVP)은 "현재 거래 실적 추이를 보면, 서울은 올해 이용가능 객실당 수익(RevPAR) 측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호텔 시장 전망은 국내의 건전한 수요, 해외 방문객의 증가 그리고 신규 공급 제한 등 양호한 수요와 공급 상황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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