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관광산업에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관광 분야 창업자 성과를 격려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기업별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업을 ‘올해의 관광벤처’로 선정·시상했다.
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이상)에서는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기업 1개와 우수 기업 1개를,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창업 3년 미만)에서는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룬 최우수 기업 1개와 우수 기업 3개, 장려상 기업 5개를 각각 선정했다.
‘유니크굿컴퍼니’는 올해 서울·부산·전주·순천 등에서 관광지와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게임을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출시해 매출과 고용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어반플레이’는 서울 연희대공원과 제주 사계생활 등에서 지역기반 관광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관광벤처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스테이폴리오’는 숙박 예약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서촌 한옥숙박 기반 ‘서촌유희’를 비롯해 특색 있는 숙박시설 예약중개·베트남 등 해외진출을 통해 20여 명을 신규 채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기업에는 생생한 이야기를 접목한 역사 현장체험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에이치스토리컨설팅’이 선정됐다.
예비관광벤처 부문에서는 ㈜타블라라사가 최우수 기업에, ㈜핫써니·제로포인트 트레일·㈜그린로드가 우수기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타블라라사는 종이지도 시대는 끝났다는 통념을 뒤집고 여행정보가 가득한 종이 여행 지도를 만들어 자유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주요 포털 지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관광벤처 시상식 외에도 제10회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와그트래블’ 선우윤 대표 ‘여행 플랫폼을 시작하는 창업기업의 전략’ 주제 강연과 ‘유니크굿컴퍼니(관광벤처 부문 기업성장 최우수 기업) ’와 ‘㈜핫써니(예비관광벤처 부문 우수 기업)’ 성과 사례발표, 그리고 참가자 간 오찬·교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안덕수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공사는 내년도에 혁신바우처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관광분야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확대하는 등 관광벤처를 포함한 기업육성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