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한 가운데 양국 간 서명식은 법률적인 검토 등 후속 작업이 마무리된 뒤 진행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16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중 양측은 각자 법률적 심의와 번역 등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며 "또 일련의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6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중 양측은 각자 법률적 심의와 번역 등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며 "또 일련의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겅 대변인은 "이 작업을 마친 뒤에 양측은 협정에 서명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을 협의할 것"이라며 "현재 양측의 실무진이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미·중 양국은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1단계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동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장장 20개월을 끌어온 무역 전쟁이 '일단 휴전'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