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총회 17일 개최...민관 협력 강화 추진

2019-1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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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방송콘텐츠 해외수출 결산과 2020년 지원 사업 안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각계에서 방송콘텐츠 수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과 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이하 수출협의회)가 주관하는 ‘2019 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총회’가 오는 1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다.

‘수출협의회’는 지상파 방송사·케이블 방송사·제작-유통사를 포함한 40여 개 기관 방송콘텐츠 수출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기구다. 방송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시장정보 공유 등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체계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문체부와 콘진원이 2019년 한 해 동안 방송콘텐츠 수출 지원 사업에 대한 결산과 2020년 해외 진출 지원 방향 등을 발표한다.

콘진원에 따르면 2019년에 해외시장(마켓)에서 운영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이루어진 수출액은 전년보다 약 1000만 달러(117억4200만원) 많은 1억1300만 달러(잠정·1327억 1850만원)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는 중국 한한령 지속과 일본 수출 규제 이후 한일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시장 개척 등 업계 전방위적 노력과 새로운 방송형식(포맷) 개발, 국가 간 공동제작·재제작(리메이크) 활성화 등을 통한 협업체계 확산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과 방송콘텐츠 교류는 당초 한일 갈등으로 인한 부정적 전망과 달리 양국 방송사 간 공동제작과 재제작(리메이크) 확대 등을 통해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방향은 업계 요구를 반영해 주요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지원에서 벗어나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개별참가 지원으로 강화한다.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연계를 강화해 해외 주요 핵심시장뿐 아니라 신시장에 대한 심층 정보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울 코엑스를 중심으로 개최됐던 국제방송영상마켓(BCWW)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원으로 개최 장소를 이전해 다른 나라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방송시설 밀집지역 특성을 살린 민간 업계가 주도하는 시장주도형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중소기획사들 접근이 쉽지 않았던 ‘콘텐츠금융’을 소개하고, 저작권 국제분쟁 사례와 구체적 해결 방안 등 해외법률자문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도 안내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등 40여 개국에 방송형식(포맷) 형태로 수출되고, 내년 1월 영국에 진출할 예정인 문화방송(MBC) ‘복면가왕’을 통해 본 한국 방송형식(포맷) 해외 진출 사례와 전망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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