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제7회 고니축제...유니온타워에서 성황

[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지난 14일 경기민예총 하남지부 주관하에 고니가사는 마을을 주재로 한 ‘제7회 고니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고니가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 철새 도래지인 당정섬 일대를 널리 알리고 문화컨텐츠로 개발해나가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시민으로 구성된 10여 팀이 합창, 악기연주, 연극뮤지컬,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환경·고니관련 체험행사를 실시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상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어렸을 때 땅콩서리를 하며 도마뱀을 잡았던 곳인 당점섬이 한강종합개발로 없어졌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물길이 자갈과 돌을 끌어올려 섬을 만들어 고니가 다시 찾아오는 섬이 되었다”며, “자연의 힘이 위대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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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남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표 축제가 이성산성축제 라면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한 겨울철 대표축제가 고니 축제”라며, “시에서도 축제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점섬은 산곡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인 팔당대교 하류부에 위치해 있으며, 해마다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큰고니,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 40여 종 5000여 마리의 고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는 한강 최대의 겨울 철새 도래지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