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티니·트웨이 우승…'홍일점' 톰슨과 23타 차 (QBE 슛아웃)

2019-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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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티니·트웨이 31언더파 우승

LPGA 렉시 톰슨 8언더파 부진

사바티니와 트웨이가 포볼매치를 압도했다. '홍일점' 톰슨은 선두와 23타 차가 났다.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케빈 트웨이(미국)는 12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QBE슛아웃’ 최종 3라운드 포볼매치(각자 볼로 경기) 결과 이글 1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엮어 12언더파 60타, 최종 합계 31언더파 185타로 우승했다.
 

그렉 노먼과 함께 환하게 웃는 사바티니와 트웨이 (사진 오른쪽부터)[사진=QBE 슛아웃 공식 트위터]


사바티니와 트웨이는 2라운드 결과 19언더파 125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무려 5팀이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아웃코스 1번홀(파5) 최종 3라운드를 출발한 두 선수는 3번홀(파4) 첫 버디를 잡았다. 5번홀(파3)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6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로 전반 9홀 4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사바티니와 트웨이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 또다시 버디를 잡았다. 무서운 기세로 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14번홀(파5) 578야드 롱홀에서 두 선수는 이글을 잡았다. 2위와의 격차를 단박에 늘렸다. 이어진 15번홀(파4) 역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이었다. 흐름은 끊길 줄 몰랐다. 17번홀(파5)과 18번홀(파4) 마지막 두 홀 버디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9홀 8타를 더 줄여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사바티니와 트웨이는 1라운드 14언더파(58타), 2라운드 5언더파(67타)로 19언더파(125타)를 쌓았다. 이날 12언더파(60타)를 더해 최종 합계 31언더파(185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이벤트 대회로 정규 대회 우승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사바티니는 PGA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마지막 우승은 2011년으로 무려 8년간 트로피 손맛을 보지 못했다. 트웨이는 지난 2018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우승해 통산 1승을 거뒀다.

사바티니와 트웨이는 17번홀과 18번홀 두 홀 연속 버디로 우승했다. 제이슨 코크락과 J.T 포스턴(이상 미국)은 끝까지 두 선수를 괴롭혔다. 코크락과 포스턴은 29언더파 187타로 선두와 두 타 차 단독 2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전 라운드 1위) 우승을 노렸던 해롤드 바너 3세와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는 28언더파 188타로 3위에 위치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 이 대회에 나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그는 션 오헤어(미국)와 최종 3라운드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리더보드 최하단(12위)에 위치했다. 리더보드 상 11위로 순위가 한 계단 높은 패튼 키자이어,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과는 무려 12타 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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