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선 이르면 금주에...정세균 유력 속 李 유임론도

2019-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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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례대표로 가닥 시...총리 교체 2월까지 유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정안 처리 향방이 이번 주에 가닥이 잡히는 것과 맞물려 문 대통령이 오는 23~24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총리 인선을 매듭 지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 총리의 유력한 후임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다. 정 전 의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내 ‘경제통’이다.

다만, 정 전 의장 본인의 의사가 변수로 꼽힌다. 이번 총리설이 나오기 전까지 정 전 의장은 내년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아울러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입법부의 수장을 역임한 정 전 의장이 의전 서열 5위인 국무총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내외부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낙연 유임’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패스트트랙 정국과 이른가 ‘감찰무마 의혹’ 및 하명수사 의혹‘ 등이 겹치며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한 상황서 청문정국을 만들어 위험을 떠안기 보다는 안정적인 지금 체제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선 이 총리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려면 공직사퇴시한인 1월 16일 이전에 사퇴하는 것이 맞지만, 비례대표로 출마할 경우 비례대표 사퇴시한 인 3월 16일 이전에 사퇴하면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총리가 비례대표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 총리 교체는 2월 중순까지 유보될 수 있다.
 

질문에 답하는 정세균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11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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